[new:p] 고구마 아니고 감자 라떼거든요?

월급날까지 약 일주일이 남은 시점에 하는 고민은 매달 똑같다. ‘왜 나갈 돈은 많은데 쓸 돈은 없는가’. 항상 돈쭐을 내겠다며 호기롭게 외치지만, 혼쭐이 나는 건 늘 내 통장이었지. 하지만 신상 앞에서 혼 나는 게 대수랴. 우리의 돈쭐을 기다리고 있는 새로 나온 것들을 골라왔다.

이때쯤 되면 그 누구보다 열일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들. 겨울 냄새 나는 신메뉴들을 쏟아내는 와중에 구황작물 덕후의 눈길을 사로잡은 파스쿠찌의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 고구마와 쌍두마차를 이루지만 음료계엔 좀처럼 발을 붙이지 못하던 감자의 화려한 데뷔랄까. 이번 신메뉴는 SPC그룹에서 진행하는 농가 지원 프로젝트인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했다. 구수한 감자와 옥수수를 활용한 라떼에 달콤하고 짭짤한 치즈크림 토핑을 올렸단다. 후기를 찾아보니 감자 수프의 맛인 듯 한데, 그렇다면 대환영.

가을과 겨울의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지금, 우리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신선한 연출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영화 <서치>의 아니쉬 차칸티 감독의 신작 <런>이다.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엄마와 단 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내용. 2분짜리 예고편에서도 긴장감이 화면을 뚫고 나온다. <서치>를 번역했던 황석희 영화번역가는 이번 영화에 대해 “<서치>의 연출력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후속작”이라며 “강추 10000개“라고 하기도. 다른 건 몰라도 이 영화는 꼭 보고 말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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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불닭으로 볶아버린 삼양식품의 또 다른 히트 상품 ‘불타는’ 시리즈가 이번 겨울 캠핑족을 불태우기 위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내놨다. 바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함께한 ‘불타는 피크닉 세트’. 이번 컬래버 상품은 불타는 고추짜장(4입), 불타는 고추짬뽕(4입)과 하이브로우에서 직접 제작한 피크닉 매트, 그로서리 백, 시에라 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양식품 온라인 쇼핑몰 삼양맛샵과 하이브로우 홈페이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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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집사들을 위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인 ‘코드제로 A9S 씽큐’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반려동물 털 제거에 효과적인 펫 전용 흡입구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기능을 더했다. 펫 전용 흡입구에 있는 고무 재질 브러시는 털이 엉키는 것을 최소화해주고, 간편비움시스템은 사용자가 손잡이 옆에 있는 레버를 누르면 먼지 통 안에 있는 반려동물 털을 압축해 먼지 통을 비우는 횟수를 줄여준다고 한다. 댕댕님과 야옹님을 모시는 집사라면 혹할만한 제품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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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보다 피맥이 더 좋은 피맥파들이여 고개를 들라. 바로 버드와이저와 피자 전문점 아노브(ANOV)가 협업해 만든 <맥주박 피자>가 나왔으니. 컬래버 세트에는 버드와이저 피자, 알루미늄 병 제품 1개, 버드와이저 피자 커터로 구성됐다. 버드와이저 피자는 버드와이저 맥주를 도우에 넣어 숙성시켰으며, 버드와이저를 상징하는 빨간색의 도우가 돋보인다. 도우를 고온에 굽는 과정에서 맥주의 알코올 성분은 없어지니 피자는 좋지만 술은 싫은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컬래버 세트는 아노브 연남점과 한남점,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단 1000판 한정으로 선보이니 남들이 다 먹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어떤 브랜드와 붙여놔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라이언이 이번엔 뷰티 브랜드 록시땅(L’OCCITANE)과 만났다. 록시땅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카카오프렌즈와 ‘라벤더와 사랑에 빠진 라이언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 콘셉트는 ‘프로방스로부터 온 라이언의 선물’로 록시땅 대표 기프트 4종과 함께 라벤더 들판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라이언 상품으로 꾸며졌다. 상품에는 숙면 필로우 미스트 세트, 핸드크림 세트, 립밤 세트, 핸드&보디 워시 세트 등이 있다. 기프트 세트는 카카오프렌즈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11월 23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바나나맛우유 왕관을 쓰고 왕관의 무게를 버티던 ‘빙그레우스’가 즉위 기념으로 굿즈를 공개했다. 혹시 모를까봐 말하자면 ‘빙그레우스’는 빙그레의 SNS 마케팅용 캐릭터다. 굿즈는 바나나맛 우유 왕관을 모티프로 한 세안밴드, 빙그레 왕국 캐릭터들이 그려진 무릎담요 등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들이다. 이번 굿즈는 11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카카오톡 커머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빙그레우스의 즉위를 축하한다면 놓치지 마시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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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과 넷플리스 처돌이를 위한 ‘요기요 카드’가 삼성카드에서 나왔다. 배달 음식 많이 먹고, 커피 많이 마시고, 편의점 자주 가고, 넷플릭스를 끼고 사는 에디터 RAN과 같은 사람을 위한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이 카드로 ‘요기요’ 앱에서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또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 결제하면 5% 결제일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 정기결제 시 10% 결제일 할인도 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1만 원.

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